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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천게장집
051-301-1094
부산 사상구 낙동대로1518번길 27
지번삼락동 70-19
매일 09:30 - 21:30
지하철은 모라역에 가깝지만 어중간한 위치라서
택시를 타고 간 사천 게장집
여기 근처에는 재첩국으로 유명한 곳이다.
안으로 들어가면 가게가 생각보다 크고
주차장도 커서 차를 들고 오기도 좋은 곳
간장과 양념게장 +재첩국이 12000원 무한리필!
가성비가 너무 좋은 듯
공깃밥은 처음에 1그릇 무료 제공이고 추가는 1000원
재첩국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
(급식 먹을 때 가끔씩 나왔는데 너무 맛이 없었음)
전에 재첩 회덮밥을 사 먹으니 생각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
여기는 가족끼리 오는 손님이 대부분이듯
그리고 포장도 가능하다고
(하지만 포장해서 먹을 정도는 아닌 듯)
들어가자마자 금방 나오는 2인용 상
이 가게의 단점은 벨이 없으나
무한리필이어서 이모를 계속 불러야 하므로
구석보다는 앞쪽에 앉는 걸 추천
밑반찬으로 나오는 큰 계란말이 2개와 잡채
계란말이는 짭짤한 맛.
또 다른 반찬 김장김치가 통째로 나온다.
양념게장과 간장게장
12000원 무한리필이라 사이즈는 작은 편
그래도 계속 리필하면 되니까
12000원이 아깝진 않았다.
처음엔 많이 나오는데 갈수록 줄어드는 것
같다고 엄마가 이야기하더니 진짜인 듯 ㅋㅋㅋ
간장게장은 2번 더 리필을 시켰는데 이것보다 양이 많이 적었다.
재첩국은 짭짤한 게장들과 같이 먹기 딱 좋은 맛
처음은 간장게장 등딱지에 밥을 비벼먹었는데
내용물이 뭐가 없어서 양념게장과 같이 먹었더니 맛있었다.
작은 사이즈에 살짝 실망을 했지만
안에는 알차길래 다시 기분 좋아짐
원래 간장게장이 양념게장보다 비린내가 나는 편이라
나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간장게장의 승리인 듯
비린맛도 거의 안 나고 신선한 느낌 살이달다.
밥 위에 게살을 얹어 한입
맛있긴 한데 짜기도 해서 밥을 더 먹어야 했다 ㅋㅋㅋ
양념게장도 괜찮긴 한데
오늘은 간장게장이 살도 더 많고 맛도 좋았음
양념게장은 약간 매콤한 맛이 있는데
먹으면 먹을수록 서서히 매운맛이 느껴지고
달달하기도 해서 원래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 나이기에
양념게장 50 간장게장 50의 비율로 먹은 듯.
양념게장은 양념과 게살을 함께 비빈 뒤 재첩과 같이 한입!
오늘 제일 기억에 남은 한입이었다.
맛있지만 그만큼 짜다 보니 물도 많이 마셔 물배가 찼다 ㅜ
같이 갔던 엄마는 간장게장을 더 좋아한다고 선언한 뒤
간장게장을 2번 더 리필하고 혼자서 거의 다 먹은 듯 ㅋㅋㅋㅋ
내가 천천히 먹으라고 말렸는데 원래 먹는 속도라고 하심..
아뉜데?아뉜뎁? 내가 집에서 먹는 거 다 봤는데?
내가 가고 싶었던 가게인데 엄마가 잘 먹어서 뿌듯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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